🟢 29. 사이드킥 Beta, 성공적으로 마무리 🎉

지속가능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돕는 사이드킥 Beta 후기

Apr 10, 2025

안녕하세요, fi-workers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산이에요. 오랜만에 fi-workers 팀은 짧은 휴가를 가졌습니다. 저는 인천으로 호캉스를 가고, w0nder님은 상하이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저 같은 경우, 휴가동안 최대한 제 평소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해서 일상으로 복귀가 엄청 어렵지는 않았는데요, 안 가본 장소에서 여행하며 시간을 보내던 순간들이 그립긴 하네요.

그럼 오늘 뉴스레터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요. 저희에게는 댓글이 가장 힘이 된답니다. 😉
29번째 뉴스레터 시작해볼게요! 📩

fi-workers 업무 일지 ✍️

사이드킥 Beta 후기

지속 가능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돕는 사이드킥 Beta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어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가자분들 모두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이 글에서 지난 한 달의 경험을 함께 되돌아보려고 해요.

✳︎✳︎✳︎

여러분도 알다시피 수많은 사이드 프로젝트들이 Github 레포 무덤에 잠들고, 배포조차 해보지 못한 채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사이드킥은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되었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 '주 3회 이상 작업 인증 챌린지'를 통해 꾸준한 작업 습관을 만들어 동기부여를 주는 것. 둘째, 매주 일요일 주간 미팅을 통해 서로의 진행 상황과 고민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었어요. 여기에 Discord 채널을 통한 실시간 소통과 선릉 사무실에서의 오프라인 모각작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두 개의 특별 세션도 진행했어요. w0nder님은 "그 많던 사이드 프로젝트는 어디로 갔을까?"라는 주제로 사이드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고, 제가 "Show Your Time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가"를 통해 실제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수익화까지의 여정을 공유했어요. 이 세션들은 참가자분들의 프로젝트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았답니다.

3월에 진행된 Beta 기수에는 감정 기록과 AI를 활용한 사고 분석 앱 “MindLift”를 만드시는 산도님, 전통주 정보 및 리뷰 플랫폼 “술모아”를 만드시는 술발자님, 콘서트 관람 리뷰 아카이브 서비스 “엔열”을 만들고 계신 청님, 가계부 앱 “자린이와고비”를 만드시는 우디님, 스키장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계신 혜주님까지 총 5분의 개발자가 참여해주셨어요.

한 달간의 작업 인증 현황 📊

4주 동안 매주 3회 이상 작업 인증을 목표로 했고, 참가자분들 모두 열심히 참여해주셨어요. 모두 주 3회 이상 작업 인증을 수행하셨고, 특히 산도님과 청님은 거의 매일 작업 인증을 올려주셨답니다.

Discord의 작업 인증 채널에는 그날의 진행 사항, 남은 할 일, 작업하면서 느낀 TMI까지 다양한 내용이 공유됐어요. 이렇게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어요. 혼자라면 미뤘을 작업도 다른 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달려갈 수 있었답니다.

우디님은 "인증하기 위해서 매일 꾸준히 했다는 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작업 인증이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실제로 꾸준한 작업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저희도 매주 인증 현황을 노션 페이지로 정리해서 공유했는데, 다음 버전의 체커블에는 이런 인증 시스템도 더 자동화할 계획이에요. 🤓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성장 과정 💡

참가자분들은 각자 다양한 도메인에서 프로젝트를 발전시켰어요. 모두 4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MVP를 완성해나갔어요.

API 연동, 데이터 처리, 서버 보안,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등 다양한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며 실제 사용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켰고, 테스트 배포와 피드백 수집까지 경험하셨죠. 각자의 프로젝트 과정에서 '작게 시작하기', '반복적인 접근’, '고객 중심적 사고’와 같은 중요한 프로덕트 철학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주간 미팅과 모각작으로 이어진 커뮤니티 💬

매주 일요일 오전에는 온라인으로 주간 미팅을 진행했어요. 각자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의 고민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청님은 주간 미팅에 대해 "미팅 중 채팅으로 쏟아지는 무수한 조언과 인사이트들..! 각자의 프로덕트 뿐만 아니라 서로의 프로덕트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의견 나누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미팅 내용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 체크부터 기술적인 문제 해결, 비즈니스 모델 고민, UI/UX 피드백까지 다양했어요. 산도님의 광고와 API 비용 계산, 청님의 데이터 크롤링 전략, 술발자님의 서버 보안 이슈 등 각자의 프로젝트에서 마주한 구체적인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나갔답니다.

모각작(모여서 각자 작업)은 매주 투표를 통해 월요일에 주로 진행됐어요. fi-workers 선릉 사무실에서 진행된 모각작에서는 더 깊은 기술적 논의와 실시간 피드백이 오갔답니다. 특히 w0nder님의 기술 조언은 참가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참가자분들이 사이드킥을 통해 배운 점 🌱

한 달간의 여정을 통해 참가자분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중심으로 주요 배움을 정리해봤어요.

MVP 원칙과 우선순위 설정 - "MVP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자꾸 이것저것 살을 붙이고 싶어지는 걸 쳐내고 뭐가 중요한건지 계속 고민하고 결정하는게 어려웠습니다."라고 청님이 말씀하셨듯, 작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가는 방식이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의 핵심이란 사실을 깨달아 갈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커뮤니티를 통한 동기부여 - 우디님은 "주간 미팅이 있었기 때문에 '뭐라도 이야기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꾸준히 작업을 하게 돼서 좋았어요!"라며 커뮤니티가 주는 동기부여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실전 기술 경험 - 술발자님의 "운영환경 올리자마자... 서버쪽으로 이상한 api 요청이 엄청 들어오네요. 회사에서 너무 편하게 개발했구나를 느끼는 하루였습니다"라는 코멘트처럼, 실제 서비스 운영에서 마주치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얻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추진력과 책임감 - 산도님은 "아이디어 검증 단계를 막 지난 시점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기능 구현 단계에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자신만의 책임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얻었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프로젝트 지속성 확보 - 술발자님은 "'계속 이걸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깊어질 무렵, 사이드킥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냥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는데, 사이드킥을 통해 다시금 제품을 제 눈으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듯 정기적인 인증과 미팅 구조가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어요.

마치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두가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특히 다수 참가자분들이 실제 배포 단계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해요.

우디님은 "저는 사이드킥에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제품만 만들고 있었구나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고, 청님은 "1년 묵은 아이디어였던 엔열의 첫 삽을 뜨고 더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사이드킥 Beta는 마무리되었지만, 참가자분들의 프로젝트와 커뮤니티는 계속될 것이며, 다음 기수 사이드킥에 대한 정보도 곧 공개될 예정이에요.

혹시 여러분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으시거나,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음 기수 사이드킥에 참여해보세요! 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어요. 🚀

사이드킥 Beta에 참여해주신 산도님, 술발자님, 청님, 우디님, 혜주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있어 사이드킥이 더욱 빛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요! 💖

사이드킥 1기 모집 시작!

사이드킥 1기 모집이 시작되었어요 😊 아래 링크를 통해서 신청해보세요!

🔗 https://go.fi-workers.com/sidekick-1

인디라운드에서 나눈 이야기

인디 메이커를 위한 커뮤니티, 인디라운드 디스코드 채널에서 공유된 아티클을 공유합니다 😊

고객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변화, 즉 ‘더 나은 나(self-transformation)를 삽니다 by w0nder
내용이 궁금한 Senior Product Designer를 위한 책 발견! by w0nder
유저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은 어렵다 by w0nder
인디라운드 3월 독서모임 후기 공유 by 나나산
시장 가치가 있는 AI 서비스를 기획하고 싶어서 찾은 서비스 by 태림
기술을 넘어 취향의 시대로 by w0nder
“진짜” 중요한 지표들 by 술발자
Aha moment를 다룬 토스 글 공유 by 태림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도와주는 사이드킥, 매월 열리는 오프라인 북클럽, 독서 챌린지 등에 참여할 수 있어요 😊 인디라운드 디스코드 채널로 놀러 오세요!

이번주 fi-workers가 본 제품

Mirror UI

🔗 https://maas.engineering/mirror-ui

Mirror UI는 기업과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 시스템으로 독창적인 인터페이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에요. Figma를 기반으로 Mirror의 CLI를 통해 컴포넌트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당장 써볼 수 있는 유형의 SaaS는 아니라서 사용해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그래도 흥미로운 제품인 것 같아서 뉴스레터에서 공유해봤습니다.

Twin City

🔗 https://twincity.global/

트윈 시티(Twin City)는 구독제로 운영되는 제품으로 전 세계 35개 도시에서 집을 교환해서 숙박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해요. 회원들은 자신의 집을 다른 멤버와 교환하거나, 포인트 시스템으로 다른 도시의 집에 머물 수 있습니다.

저도 참여해보고 싶어서 신청을 해놨는데 승인이 되어서 참여가 가능해졌어요. 😊 단 연간 구독료 150파운드를 낼만큼 많이 활용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까 싶긴 해요. 이동이 쉬운, 가까운 나라들이 많은 유럽에서는 확실히 잘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

Show Your Time 앱 내 광고주를 모십니다 🍀

Show Your Time 앱에서 생산성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크고, 구매력이 높은 iOS 사용자들에게 광고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광고 상품에 대해 살펴보세요. 😉

🔗 https://tally.so/r/w27BzL

fi-workers 뉴스레터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주변에 공유해 주세요 🍀

이번주 뉴스레터와 저희가 본 제품과 아티클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
네, 오늘 뉴스레터에 대해 드릴 의견, 감상이 있어요!

💬 코멘트로 남겨주시는 의견도 저희에게 정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저희는 다음 주 금요일에 만나요! 👋
나나산 드림

fi-workers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