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균형 찾기 ⚖️

도전과 번아웃 사이에서 찾는 메이커의 선택

안녕하세요, fi-workers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산이에요. 저는 주말 친구네 집에 가서 강아지와 고양이와 놀고, 수다도 떨고, 보드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놀았는데,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

그럼 오늘 뉴스레터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요. 저희에게는 댓글이 가장 힘이 된답니다. 😉
30번째 뉴스레터 시작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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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라운드 개더링에 놀러오세요 👋

"다른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은 어떤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을까요? 1분기는 어땠을까요?" 흥미로운 IT 이야기와 솔직한 회고가 오가는 자리! 4월 마지막 주말, 진솔한 메이커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 일시: 4/27(일) 오전 10시~오후 1시
📍 장소: 선릉역 근처
💰 참가비: 2만원 (소규모, 최대 10명)
🔗 신청 링크: http://go.fi-workers.com/iLTMGx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다양한 도메인의 IT 프로젝트가 궁금하신 분
• 1분기 경험을 회고하고 다음 분기에 영감을 얻고 싶은 분
•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른 메이커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
• 재미있는 인사이트와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분

현재 7명이 함께 합니다.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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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workers 업무 일지 ✍️

쉽지 않은, 외주 프로젝트 거절하기

올해 2월 말, 지인분께서 외주 프로젝트 하나를 건너 건너로 제안해주셨어요. 경험해 보지 않았던 피트니스 도메인이었고, 모바일 앱을 시작으로 AI 기능에, 데스크톱 어드민까지 만들어야 하는 큰 프로젝트였죠. 일단 잘 진행만 된다면 어느정도 큰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3D 모델링, 리깅 및 애니메이션, 영상화 등 전혀 해보지 않았던 영역의 일은 막막해보였습니다. 제가 하지 않더라도 외주를 줄 수도 있겠지만 관리도 쉽지 않아 보였어요. 개발 팀이 없는 회사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 업무 중 하나였죠.

편하게 살고 싶은 제 자신과 도전해서 성장하길 원하는 제 자신이 서로 계속 싸웠습니다. 그래도 한 번은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고, 이후 고객사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한 달이 지난 후 얼마 전 고객사와의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미팅을 하고 나서 든 생각은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시각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일을 해야 하는 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점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수많은 핑퐁을 오가며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이 훨씬 더 챌린지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거절하게 된 두 가지 이유

고민 끝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개인적 역량과 지속 가능성의 문제였어요. 스킬이든 커뮤니케이션이든 이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할 거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프로답게 해내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진되어 번아웃이 올까 두려웠어요. 이전에 큰 번아웃을 경험한 후 꾸준히 관리해오고 있었기에 더욱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습니다.

둘째, 일정 충돌의 문제가 있었어요. 고객사의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이미 이전에 함께 손발을 맞춰 본 다른 외주사의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하기로 결정했던 상태였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프로젝트의 시작 시점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서로 원하는 일정에 맞춰 일을 진행하기 어려워진 상황이었습니다.

새롭게 세운 외주 수주의 기준

이번 판단을 계기로 외주를 수주하는 아래와 같은 기준 하나를 세우게 되었어요. 이런 기준이 안일하게 느껴질 순 있지만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저에겐 중요한 기준입니다.

도전적인 일도 좋지만, 퀀텀 점프같은 도전은 신중하게 결정하자.

사실 지금 만드는 SaaS 체커블도 제게는 도전적인 일이에요. 대부분의 커리어를 B2C 모바일 전문가로만 일하다가 2개의 회사에서 찍먹만 하던 B2B SaaS를 처음부터 만드는 일은 쉽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감당할만한 도전이기에 지속해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막막하고 두려운 외주를 의뢰받았을 때 어떤 기준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시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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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라운드에서 나눈 이야기

인디 메이커를 위한 커뮤니티, 인디라운드 디스코드 채널에서 공유된 제품, 아티클을 공유합니다 😊

• 전통주 리뷰 플랫폼 - 술모아 홍보글 by 술발자

• 망하는 한국 카페 테크 트리와 IT 제품과의 연관성 by w0nder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도와주는 사이드킥, 매월 열리는 오프라인 북클럽, 독서 챌린지 등에 참여할 수 있어요 😊 인디라운드 디스코드 채널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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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fi-workers가 본 제품

스프리그(Sprig)

🔗 https://sprig.com/

Notion을 쓰다가 알게 된 스프리그는 제품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툴을 제공하는 SaaS예요. 제품 내에서 설문조사를 할 수도 있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히트맵 같은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요. Free Plan에서 매달 25개의 설문조사, 10개의 피드백 요청, 50개의 세션 리플레이, 100개의 히트맵 캡쳐를 제공하고 있어서 체커블에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

4년간 경쟁이 치열한 SaaS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배운 점

🔗 https://news.hada.io/topic?id=20325

풀타임 직장을 유지하며 꾸준히 SaaS를 개발 중인 맥스 로젠(Max Rozen)은 갓생 of 갓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2시간 동안 개인 프로젝트에 몰두하는데, 루틴을 유지하는 태도도 태도지만 2시간 내에 배포할 수 있는 범위로만 좁힌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일하는 시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더 작게 작게 최소한의 기능으로 배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외에도 SaaS 제품과 관련해서 배울만한 내용들이 잔뜩 있어서 SaaS를 만드시는 분들이라면 꼭 정독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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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Your Time 앱 내 광고주를 모십니다 🍀

Show Your Time 앱에서 생산성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크고, 구매력이 높은 iOS 사용자들에게 광고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광고 상품에 대해 살펴보세요. 😉

🔗 https://tally.so/r/w27B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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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레터와 저희가 본 제품과 아티클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
네, 오늘 뉴스레터에 대해 드릴 의견, 감상이 있어요!

💬 코멘트로 남겨주시는 의견도 저희에게 정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저희는 다음 주 금요일에 만나요! 👋
나나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