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책 vs 현실 사용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해 이야기하다

May 29, 2025

안녕하세요, fi-workers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산이에요. 저는 저번주부터 좋지 않던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며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콕을 주로 하고 있답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라요!

그럼 오늘 뉴스레터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요. 저희에게는 댓글이 가장 힘이 된답니다. 😉
35번째 뉴스레터 시작해볼게요! 📩

fi-workers 업무 일지 ✍️

5월 <책 읽기는 핑계고> 후기

5월 <책 읽기는 핑계고> 모임은 <최고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강의>라는 책을 주제로 모였어요. 이제 일상이 된 AI 도구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책 내용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

이번 모임은 풀스택 개발자 2명, 프론트엔드 개발자 2명, 프로덕트 매니저 1명, 프로덕트 디자니어 1명으로 구성되었어요. 그래서 주로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개발 외에 글쓰기부터 여행 계획, 심리 상담까지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왔어요.

책에 대한 평가

참가자들은 이 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어요. 긍정적인 면으로는 "원래 조각조각 알고 있던 프롬프트 기법들의 근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특히 퓨샷(Few-shot), COT(Chain-of-Thought) 같은 기법들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기법들을 너무 짤막하게 소개만 하고 끝나서, 실제 활용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어요. 또한 AI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책 같은 느낌이 강해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도 있었어요.

AI 툴별 특성과 선택 기준

참가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AI 툴은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였는데, 각각의 특성에 대한 흥미로운 의견들이 나왔어요.

챗GPT는 사용자 정보를 기억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살갑고 칭찬을 많이 해서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실제로 한 참가자는 "내가 질문할 때마다 '너무 좋은 질문이다'라고 대답하지 말라"고 설정해서 좀 더 간결한 답변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클로드는 글쓰기나 보고서 작성에 특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사람이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잘 써준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매번 새로운 대화로 시작되어 맥락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지적되었어요.

제미나이에 대해서는 "할루시네이션이 적고 정확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왔어요. 특히 커서(Cursor)에서 코딩할 때 제미나이를 사용하면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요약을 잘 해준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실무에서 활용 패턴

개발자들은 주로 커서를 통해 AI를 활용하고 있었어요. "커서를 쓰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파일 분석이나 코드 리팩토링 같은 작업에서 특히 유용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직 커서의 에이전트 같은 경우, 에러가 없을 때까지 계속 돌다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한 참가자는 "3-4줄이면 될 것 같은 작업을 맡겼는데 보니까 100줄로 늘어나 있었다"며 에이전트 모드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대신 터미널에서 패키지 설치 오류나 환경 문제 같이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작업에서는 에이전트 모드가 유용하다고 했어요.

글쓰기 작업에서는 다중 검증 방식을 사용하는 분도 있었어요. 같은 프롬프트를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에 동시에 입력한 후, 나온 결과를 종합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프롬프트 작성 시에는 구조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단순히 "만들어줘"라고 하는 것보다 "참고 시작", "참고 끝", "지시 시작", "지시 끝" 같은 태그를 사용해서 명확하게 구분해주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개인 활용 사례들

업무 외에 개인적으로 AI 활용하는 사례들도 다양했어요.

여행 계획에서는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특히 유용하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한 참가자는 대만 여행을 갔을 때 퍼플렉시티 스페이스 하나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나 맛집 정보를 찾아가며 여행했다고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데 네이버 검색보다 퀄리티도 높고 잘 정리해줘서 좋다”고 얘기했어요.

언어 학습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었어요. 중국어를 공부하는 분은 클로드 프로젝트에 "어떤 표현을 물어보면 무조건 5개의 관련 표현을 더 알려주되, 병음, 번체, 간체, 한국 발음을 표로 정리해서 보여줘"라고 설정해두어 공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었습니다.

옵시디언(Obsidian)과 올라마(Ollama) 연동을 통한 개인 일기 관리도 흥미로웠어요. 매일 일기를 쓰면 주간 요약을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나중에는 목표 진척도나 미래 계획까지 세워주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치며

현실적으로 신입 채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한 참가자는 최근 참석한 컨퍼런스에서도 이런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고, 다른 참가자는 "본인이 입사했을 때보다 코딩 테스트 난이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취업 시장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결론은 명확했어요.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AI를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을 찾는 것이 아니라, AI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어요. 🛠️

인디라운드에서 나눈 이야기

인디 메이커를 위한 커뮤니티, 인디라운드 디스코드 채널에서 공유된 제품, 아티클을 공유합니다 😊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도와주는 사이드킥, 매월 열리는 오프라인 북클럽, 독서 챌린지 등에 참여할 수 있어요 😊 인디라운드 디스코드 채널로 놀러 오세요!

fi-workers가 본 제품, 아티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의 4년간 SaaS 사업 운영 경험

🔗 https://maily.so/saascenter/posts/wdr97eylzlx

4년간 SaaS를 만들면서 경험한 원칙들, 배운 점들을 공유하는데 23개나 되고, 한 주제마다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조언들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무제한"을 절대로 주지 마라” 같은 주제는 SaaS를 만들다 보면 하게 되는 고민인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조언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통을 해결하고, 구독을 팔려고 하지 마라”도 좋았습니다. 돈을 버는 것도 버는 거지만 고객의 고통을 해결하는 게 주가 되어야 한다는 게 와닿았어요. 각 주제마다 내용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SaaS를 만드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임프린트(Imprint)

🔗 https://imprintapp.com/

임프린트는 복잡한 주제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에요. 온보딩을 통해 공부하기 원하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고, 커리큘럼마다 인터랙티브한 일러스트레이션과 글을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깊이가 있진 않지만 쉽게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기 좋은 것 같아요. 과학, 비즈니스, IT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니 쉽게 무언가를 공부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7일 무료 트라이얼을 활용해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Show Your Time 앱 내 광고주를 모십니다 🍀

Show Your Time 앱에서 생산성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크고, 구매력이 높은 iOS 사용자들에게 광고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광고 상품에 대해 살펴보세요. 😉

🔗 https://www.latpeed.com/products/t_n87

fi-workers 뉴스레터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주변에 공유해 주세요 🍀

이번주 뉴스레터와 저희가 본 제품과 아티클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
네, 오늘 뉴스레터에 대해 드릴 의견, 감상이 있어요!

💬 코멘트로 남겨주시는 의견도 저희에게 정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저희는 다음 주 금요일에 만나요! 👋
나나산 드림

fi-workers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