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인디러너스 커뮤니티를 종료합니다

그 외에 드디어 출시된 2024 메모리즈, 다국어 지원 이야기도 함께 살펴보세요.

Dec 19, 2024

안녕하세요, fi-workers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산이에요. 저는 fi-workers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지금 강원도 고성에 있는 맹그로브에 와있어요. 긴축재정 때문에 도미토리를 예약하고 비싼 이어플러그도 샀는데요(?) 원래 불면증도 있고, 잠귀가 밝은 편이라 예상대로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피곤하니까 잘 잘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걸어보려고요. 그러면 열세 번째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

fi-workers 업무 일지

2024, 메모리즈 기능 출시

한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2024, 메모리즈 기능이 출시되었어요. 최소 30일동안 1장씩 총 30장을 찍으신 분들에게만 메모리즈 기능이 노출됩니다. 지난주부터 순차 배포 중이라 이번 주에 완료될 것으로 보여요. 업데이트를 했고, 조건이 맞는데도 아직 기능이 보이시지 않는다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2024, 메모리즈 앱 내 이벤트

Apple App Store에는 앱에서 이루어지는 이벤트를 알릴 수 있는 앱 내 이벤트라는 기능이 있어요. Apple은 검색 App Store 검색 최적화하는 방법을 다룬 글에서 앱 내 이벤트 게시를 해볼 것을 권유합니다. 다음에는 앱 내 구입 홍보도 지원해보려고 해요. 앱 내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ASO(App Store Optimization)가 좋아진다고 확신할 순 없지만 교과서를 읽듯이 하라는 건, 해보면서 좋아지길 바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앱 내 이벤트는 이벤트 배지를 선택하고, 이벤트 이름, 간단한 설명(50자), 긴 설명(120자), 이벤트 카드 및 이벤트 상세에 쓸 미디어(사진이나 비디오)를 준비해야 해요. 가로로 긴 형태로 간단한 설명이 들어가는 타입이 이벤트 카드이며, 세로로 길고 긴 설명이 들어가는 타입은 이벤트 상세입니다.

2024, 메모리즈는 연말에 선물 같은 느낌을 드릴 수 있게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이미지를 활용해서 제작해봤습니다. 앱 내 이벤트는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앱 내 기능을 소개할 수 있는, 클릭커블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다국어 지원을 위한 노력

Show Your Time은 원래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했는데요, 이번에 배포된 버전부터 태국어를 지원합니다. 정식으로 번역한 버전은 아니고, GPT로 번역을 돌려 기계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전에 w0nder님이 올려주신 트윗처럼 현재 Show Your Time은 46.91%가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사용 중이며, 대부분은 Android를 사용합니다. Google의 앱 번역 및 현지화 기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쨌든 현재 한국 다음으로 제일 많이 사용하는 국가가 태국🇹🇭이라 제일 먼저 태국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어요.

Show Your Time을 쓰는 많은 아시아의 Android 유저는 13 미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Android는 13부터 OS 차원에서 언어를 바꾸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추후 앱 내에서 언어를 변경할 수 있는 UI를 추가해서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번역도 이번에는 GPT를 통해 단건으로 번역을 했지만, w0nder님께서 GPT API를 활용하여 UI 텍스트를 최대한 한글과 비슷한 글자 수로 제한하고, 더 많은 나라의 번역을 지원하고, 계속해서 추가되는 UI 텍스트를 좀 더 쉽게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실 예정입니다.

인디러너스 종료

인디러너스 커뮤니티를 2024년 12월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할 예정이에요.

처음 커뮤니티를 시작할 때는 주니어를 위한 멘토링 및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저희의 면접관・매니저 경험을 살려 함께 책을 읽으며 도움을 드리는, 북클럽 형태의 멤버십을 구상했어요. 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가치를 드리지 못했다고 느꼈고, 그래서 현재의 커뮤니티로는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1월부터는 현재의 커뮤니티는 종료하고, 자기만의 제품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게릴라 모임처럼 더 자유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고민 중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충분히 쉬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할 예정입니다! ⭐

2025년 당신의 새해 목표 달성률은?

이제 2025년이 얼마 안 남았어요. 🗓️ Show Your Time이 준비한 2025년 새해 목표 달성률 테스트를 지금 바로 해보세요. 😉

🔗 https://showyourti.me/newyear-2025

이번주 fi-workers가 본 제품, 아티클

Otto Grid

🔗 https://ottogrid.ai/

AI로 리서치를 더 빠르게 만들어 줄 Otto Grid라는 제품을 사용해봤어요. 개인적으로 Attio, Airtable처럼 Table을 다루는 SaaS 제품을 구경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연구 및 데이터 수집에 특화된 제품으로 ‘Build a table with AI’ 기능을 활용하면 쉽게 리서치를 할 수 있더라고요. 한 달에 무료로 500 rows를 만들 수 있으니 리서치가 필요하시다면 한 번 사용해보시길 바라요.

캐퍼서티즈

https://capacities.io/

Notion의 Alternative 라고 적혀 있어서 사용해보게 된 제품인데요, 저번에 소개드렸던 Reflect 보다 더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Obsidian스러운 제품인 것 같아요. 심지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평생 무료로 제공하고 특별한 경우에만 돈을 받는 플랜 체계까지 비슷합니다. 하이어라키가 살짝 정리가 잘 안 되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데이터를 다양한 view로 볼 수 있는데 Graph view는 상위 상세 페이지에 들어와야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생각돼요. 무료이기도 하니, 새로운 도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사용해보시길 바라요.

'뷰티 득템 앱'으로 변신한 챌린저스, 얻은 것과 잃은 것

🔗 https://outstanding.kr/challengers20241212

잔잔하게 커머스 같은 느낌으로 변해가던 챌린저스는 이제 ‘뷰티 득템 앱’으로 노선을 정했습니다. 챌린저스의 챌린지는 목표 금액을 걸고, 실천 여부에 따라 환급 금액을 받아가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100%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의 수익금을 나눠갖기 때문에 챌린저스가 얻는 수익은 거의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와 동시에 정관장과 함께한 ‘장건강 1일 2캡슐 먹기’, 민병철유폰의 ‘전화 영어 프로그램 참여하기’ 등 기업들과 함께한 B2B 사업이 잘 되면서 그 중에서도 제일 가능성이 보였을 ‘뷰티’쪽으로 노선을 튼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챌린지에 주로 쓰이는 Show Your Time을 만드는 저희로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아티클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