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퇴사 후 창업한 IT인들의 회고

인디러너스 2024년 회고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fi-workers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산이에요. 저는 요즘 심한 목감기가 걸린 후 몸살까지 나면서 안녕하지 못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어요. 코로나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혹시나 목이 살짝이라고 따끔하신 분이 계시다면 미리 조치를 취하셔서 감기에 걸리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fi-workers의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이와 별개로 뉴스레터는 어떻게든 계속 발행해 나갈 예정이니 연말에도 fi-workers와 함께 하는 겨울이 되길 바라요 🎄

그러면 열두 번째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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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인디러너스에서 진행한 2024년 회고 모임 후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

인디러너스 2024년 회고 모임 후기

이번 모임은 독서 모임을 주로 진행하고 있던 인디러너스의 번외 모임으로, 연말 맞이 2024년 회고 모임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인디러너스 멤버 뿐 아니라 게스트들도 초대해서 함께 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프로덕트 디자이너 4명, 풀스택 엔지니어 2명, 모바일 엔지니어 1명, 백엔드 엔지니어 1명,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1명, 총 9명이 모여 2024년을 회고하는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돌아가면서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한 후, 한 명당 15분씩 KPT(Keep / Problem / Try) 형식을 기반으로 회고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참여자 대부분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회고가 가능할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이야기는 수월하게 굴러갔습니다. 가장 큰 문제라면 바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어요. 서로 알고 싶은 게 더 많았지만 3시간 내에 마무리를 해야 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시간이 되는 분들에 한해 함께 저녁을 먹으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회고 모임이 진행되었던 양재의 한 장소 (K님 사진 감사해요!)

퇴사 그리고 창업

참여자 분들 중 회사를 퇴사하고 창업에 도전하신 분들이 꽤 계셨어요. 완벽주의를 깨고 남의 거가 아닌 자기만의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셨던 W님, 퇴사 후 외주 사업에 뛰어 들어 현재는 자기만의 제품을 만들고 계신 C님, 창업할 시기는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정해야 함을 깨달은 N님, 회사에서 이제 배울만큼 배웠고 내 제품을 만들어 보고자 퇴사하신 K님까지. 각자 다른 곳에 있었지만 비슷한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 온 이야기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갓생러들의 이야기

회사를 다니면서도 이것저것 해내는 갓생러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강의 사업에서 이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시 영어 공부와 글로벌 회사 면접을 병행하시고 계시던 K님, 꾸준히 PT를 받고, 커리어 전환에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하고 계시던 D님, 대충이라도 해내자는 마음으로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원하는 조직으로 이직에 성공하신 M님, AI를 공부하며 AI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신 T님, 회사를 다니며 강의에 책까지 집필 중이신 F님까지. 같은 24시간을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의 이야기들에서 자극도 받았어요.

건강도 놓칠 수 없다

동시에 물리적, 심리적 건강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언급되었어요. 1인 사업을 멈추고 다시 재도약하기 위해 러닝을 시작하고 건강 식단에 도전 중이신 K님, 게으른 완벽주의와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신 M님,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하며 잘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신 N님, 운동과 수면의 중요성을 깨닫고 잘 챙기기 위해 노력 중이신 C님까지. 장시간 앉아 있고, 생산성에 대해 늘 압박을 받는 IT인들에게는 건강도 정말 중요한 카테고리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어요.

마치며

회고 모임을 통해 짧게 이야기를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의 회고라 그런지 배워가는 게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회고 모임이 아니더라도 또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뵐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답니다. 👏 저희가 또 자리를 마련해 볼테니 여러분들 꼭 다시 만나요!

끝나고 함께 맛있게 먹었던 토마토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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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당신의 새해 목표 달성률은?

이제 2025년이 얼마 안 남았어요. 🗓️ Show Your Time이 준비한 2025년 새해 목표 달성률 테스트를 지금 바로 해보세요. 😉

🔗 https://showyourti.me/newyear-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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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fi-workers가 본 제품, 아티클

The Accent Oracle

https://start.boldvoice.com/accent-guesser

영어를 발음하면 어느 나라의 악센트인지를 알려주는 사이트로 BoldVoice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발음 테스트를 하고 자연스럽게 BoldVoice 앱도 궁금해져서 다운로드하게 되더라고요. BoldVoice는 영어를 더 자신감 있게 발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용 앱입니다. 앱도 사용해봤는데 Speak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서 먼저 시작한진 모르겠지만

티로

https://tiro.ooo/ko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회의를 타이핑하지 않고 녹음하여 기록하는 fi-workers에서는 다글로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글로는 대체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녹취록이 완성되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려서 살짝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실시간으로 대화를 기록해 주는 티로라는 제품을 w0nder님이 알려주셨어요. 아직 제대로 써본 건 아닌데 회원가입을 하자마자 바로 상세 페이지로 진입하여 녹음부터 시키는데 살짝 하이어라키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다음 회의 때 제대로 써봐야겠어요.

Updates to our pricing, seats, and billing experience

https://www.figma.com/blog/billing-experience-update-2025/

Figma가 청구 제도를 변경하면서 2025년 3월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관리자가 사전 승인하는 형태로 청구 방식을 개편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을 FigJam과 Figma Slides를 끼워넣고 가격을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론이 그렇게 좋진 않은 것 같아요. Figma가 독점하고 있는 디자인 툴 시장에서 어쩔 수 없이 가격 인상을 받아 들여야 하는데요, 또 다른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오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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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업무 일지와 저희가 본 제품과 아티클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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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주 금요일에 만나요! 👋
나나산 드림